PRESS


[소셜임팩트뉴스] 쓰레기 걷어내고 마음 채운 6개월..니트생활자, 고립청년 주거 개선 ‘누울자리’ 종료

관리자
2025-12-31
조회수 68

쓰레기 걷어내고 마음 채운 6개월..니트생활자, 고립청년 주거 개선 ‘누울자리’ 종료


사단법인 니트생활자가 고립·은둔 청년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누울자리’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고립예방센터와 협력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고립 청년이 겪는 주거 문제를 커뮤니티 활동으로 해결하며 새로운 지원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고립의 신호 ‘쓰레기집’, 커뮤니티로 해법 찾다

‘누울자리’는 사회에 설 자리를 잃고 집에만 머무는 청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돕는 커뮤니티형 사업이다.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고립·은둔 청년 중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이들이 참여했다.

고립 청년에게 집은 안전한 요새인 동시에 벗어나기 힘든 늪과 같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의 62.4%가 일주일 이상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다. 니트생활자는 약물 등 의료적 처방 대신 취미나 운동 같은 커뮤니티 활동으로 이 문제에 접근했다. 지난해 시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참여 인원을 10배가량 늘려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15개 프로그램으로 일상 루틴 회복 지원
bfc29e0c4615a.png긴 연휴를 앞두고 방콕 대신 트램폴린을 타러 가자는 '방콕 말고 방방' 프로그램에 많은 청년들이 호응했다. /제공=니트생활자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년 54명이 참여했다. 총 15회에 걸쳐 온라인 청소 인증, 문화예술 활동, 스포츠 네트워킹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쓰레기 방치가 심각한 가구에는 전문 청소 서비스와 인력을 지원해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도왔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재참여 의사가 90.9%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참여자의 71%가 매일 청소 미션을 인증하며 일상의 규칙을 되찾았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자기 인식과 일상 관리 역량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일어설 힘 얻었다”…당사자가 돕는 선순환 구조

407903b6b68fe.png밀림지도그리기 활동 모습. /제공=니트생활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주거 환경의 변화가 삶의 태도까지 바꿨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여자는 "어질러진 방에서 지내는 자신을 미워하고 꾸짖는 일이 줄어들었다"며 "쉬운 영역부터 하나씩 해결하자는 마인드를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집에서 무기력하고 울적할 때 지난 모임을 떠올리며 좋아하고 다음 모임을 기대하며 힘을 냈다"며 "누울자리 멤버들과 교류하며 좋은 친구 관계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순히 지원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을 거듭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참여자가 올해는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다른 동료들의 청소를 도왔다. 또한 전체 참여자의 76%가 심리상담이나 일 경험 지원 등 다른 복지 서비스로 연계되어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됐다.


고립 예방 위한 사회적 관심 절실

현재 청년 고립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7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니트생활자 관계자는 고립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니트생활자 관계자는 "사회에 설 자리가 없는 청년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사회와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민관 자원의 연계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fde3e6687c2f.png누울자리 포스터. /제공=니트생활자

출처 : 소셜임팩트뉴스(https://www.socialimpact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364)

0

격주 수요일, 21C 백수살이의 모든것(약간 과장) 니트레터에서 만나보세요.

구독

회원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SNS

상호명 : 사단법인 니트생활자

표자 : 박은미 I 고유번호 : 427-82-00365
이메일 : admin@neetpeople.kr   Tel : 02-318-1015   Fax : 0504-322-3937 

주소 : 서울시 중구 다동길 5 1003호
ⓒ 사단법인 니트생활자

  니트생활자의 홈페이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과 다음세대재단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