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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고차방정식 니트’ 비노동가치 인정하는 사회…“무업안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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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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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고차방정식 니트’ 비노동가치 인정하는 사회…“무업안전망”

니트청년의 증가가 사회적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생애사와 근본적인 문제에는 여전히 제대로 된 접근을 하지 못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류했다.

이들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청년 아고라 : 니트 취업하지 않는 청년들’ 토론회가 5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니트청년들의 현실과 대안책, 사회적 안전망 등이 논의됐다.

이 토론회에는 니트와 관련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사회적 인식과 시선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니트(NEET)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머리글자를 따서 나온 단어로 교육과 구직, 취업을 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근로능력이 있음에도 무직 상태로 취업 의사가 없는 경우에 니트로 분류한다.

토론의 발제를 맡은 박은미 니트생활자 대표는 니트상태 증가 요인으로 ‘사회구조’를 지적했다. 그는 “니트의 상태가 증가하는 이유로 사회 구조적 원인이 크지만 점검하고 개선하지 않는다”며 “모든 초점을 취업하지 않는 청년 개인의 문제로 몰아세운다”고 비판했다.

사회·구조적 원인으로 니트 청년이 당면한 현실과 일자리 창출 솔루션의 한계가 지목됐다. 박 대표는 “청년들이 학창시절 경쟁으로 자신에 대해 탐색할 시간도 없이 사회에 나오기 전 번아웃 상태가 된다”며 “취업을 해도 끊임없는 경쟁과 블랙기업, 최저임금 등으로 사회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다고 응답한 청년층은 4년 동안 15만명이 증가했다”며 “청년층에서 10년간 쉬었다는 응답자가 증가한 것은 어떤 대책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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